28 Aug 2025
나는 전반적으로 애플 제품을 좋아한다. 맥북의 튼튼함이 든든하고, 유려한 디자인이 쓸 때 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든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딱히 필요는 못느꼈지만 궁금해서 산 애플 워치3를 아직 쓰고 있는데,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측정해주는 기능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어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된 것은 1분 명상. 누군가에게 다정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든다. 나도 모르게 무언가에 집중을 한 채 숨 고를 시간도 없이 하루가 간 적이 많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1분 명상을 한 날은 근육이 이완되고 불안이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 그 짧은 시간의 긴 호흡이 이렇게 까지 도움이 되겠나 싶을 수 있지만 한 번 해보면 그 효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이 부분을 읽고 계시다면 잠깐 멈춰서 1분 동안 길게 호흡을 해보세요!).
1분 명상과 함께 내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는 건, 바닥에 죽은 듯이 대자로 뻗어서 잠시 동안 누워있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도 좋다. 하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 대자로 눕기는 민망하니 짧게 1분 심호흡을 하고, 집에 있을 때는 바닥에 대자로 눕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쉬워보여도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이 짧은 행동조차 하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갈 때가 많다.
잠깐의 투자로 모두가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살면 좋겠다.
참고로 애플워치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 나는 이 글을 스코틀랜드 여행 중에 쓰고 있는데 이번 여행에는 워치를 아예 챙겨오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짐을 줄이기 위해 빼고 왔는데 오랜만에 손목이 훨씬 가볍고 알림이 바로 보이지 않아 훨씬 느긋해졌다. 휴대폰의 알림을 맞춰놓고 1분간 그저 길게 심호흡을 하면 된다. 혹은 마음이 더 편안해질 때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알림조차 필요 없이 언제든 바로 시작하면 된다.